어린이날 전 후 대성황 이룰 듯

전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전남 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열립니다.

지난 11일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심의위원회는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취소됐던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는 ‘함평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축제에는 수십 만마리의 나비는 물론, 다양한 초화류, 그리고 여러 가지 공연·체험프로그램들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상설전시관인 다육식물관과 자연생태관, 문화유물전시관, 황금박쥐생태관, 나비곤충표본전시관, 한국토종민물고기과학관 등이 운영됩니다.

다만, 조건부 승인인 만큼 함평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정안전부의 보다 안전한 방역조치를 이행해야 합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한 방역 수칙을 마련,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어린이날을 전후 가족 탐방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개최된 ‘제21회 함평 나비축제’에는 총 1만 7천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9억5천500여만 원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하는 등 최근 10년 동안 전국에서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지역경제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했습니다.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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