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8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재정자금을 관리하는 서울시 1·2금고지기 자리를 신한은행이 모두 따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시는 14일 입찰에 참여한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3곳을 평가해 1·2금고 운영 은행으로 신한은행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1금고(일반 및 특별회계)는 신한은행이, 2금고(기금)는 우리은행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은행이 104년간 서울시금고를 독점으로 맡아왔지만 서울시가 지난 2018년 시금고 선정부터 단일금고 체제를 복수금고 체제로 개편하면서 신한은행이 1금고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8년 우리은행의 독점을 깨고 1금고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1·2금고를 모두 맡게 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서울시 재정자금을 관리하게 됩니다.

서울시의 1금고는 44조2천억 원, 2금고는 3조5천억 원 규모입니다.

최종 시금고 약정 체결은 다음 달 중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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