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약, 미국 시장 '노크' 잇따라…한미약품 '롤론티스'·유유제약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주목

【 앵커멘트 】
국내 제약사가 개발 중인 신약이 미국 시장을 잇따라 노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토종 신약들의 활약이 예고되고 있는 건데요.
보도에 진현진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660조 원으로 세계 1위입니다.

시장의 규모가 거대한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사들도 신약을 들고 미국 FDA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11일 미국 FDA가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시판허가 심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입니다.

오는 9월 9일 이전에 최종 허가 여부가 결정됩니다.

롤론티스가 허가를 받으면 한미약품의 첫 번째 FDA 승인 신약이 됩니다.

같은날 유한양행은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 이전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가 FDA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6월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미국 임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수차례 FDA와의 미팅을 통해 최적화된 3상 계획을 완성했다는 설명입니다.

유한양행은 2024년 상반기 임상 3상 결과를 입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유제약은 지난 12일 신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2상을 FDA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일 2회 투여로 염증에 의한 안구건조증 징후와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 인터뷰(☎) : 윤호진 / 유유제약 홍보팀장
- "유유제약 안구 건조증의 미국 FDA 임상 2상은 현지에서 첫 투약을 준비 중입니다. 예상 시점은 6~7월 쯤 첫 투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미국 진출 타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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