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소속 20대 미군이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여러 대를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14일) 오전 0시 40분께 용산구의 한 거리에서 주한미군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로 차와 오토바이 등 10여 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 안에 있었던 동승자에게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대물 피해 규모는 파악 중"이라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A씨는 미8군에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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