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백운면에 국내 최초의 국립 산림복지단지 조성…2024년 2월 완공 예정
최병암 산림청장이 13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열린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오늘(13일)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암 산림청장, 정운천 국회의원,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진안군수, 지역주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은 진안군 백운면 백암리 산1-2번지 일원 617㏊ 사업부지에 총사업비 844억 원을 투입해 치유(힐링)와 교육, 체험, 숙박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2024년 2월 완공 예정입니다.

최병암 산림청장(가운데)이 13일 전북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열린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에서 정운천 국회의원, 신원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춘성 진안군수 등 참석자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 시설은 산림치유에 대한 다변화된 미래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도부터 조성계획을 추진해왔으며 기반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서남권 산림치유의 거점이자 상징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림청은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을 조성함에 있어 핵심시설 지구를 선정, 건축·조경시설 등 주요시설을 집약 배치했습니다.

이는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접근성과 이용 동선 등을 고려, 각 시설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통합센터와 숙소 등 건축물은 목구조로 시공할 계획으로, 이는 국산목재의 사용을 늘리는 동시에 자연친화적 목재를 사용해 실내공간에서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산림청은 오늘(13일)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서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감도. (사진=산림청 제공)

아울러 백운동 계곡길과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에서 산림치유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숲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함으로써 '머무르고 싶은 공간'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산림치유가 모든 국민과 모든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산림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을 지키는 일이 특히 중요하므로, 건조기 산불조심과 더불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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