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80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고용시장 전반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지난달 취업자 수 관련한 통계청 발표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3만1천명 증가했습니다.

3월 기준으로 보면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폭의 증가입니다.

잠시 통계청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공미숙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2022년 3월 고용동향은 수출 호조, 산업의 비대면 디지털화 등으로 취업자 수는 13개월 연속 증가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습니다."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15세 이상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올해 1월(113만5천명)과 2월(103만7천명)에 비교하면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고 분석합니다.

잠시 관련 멘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현재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고요. 그러나 작년에 대비한 기저효과가 큰 것으로 파악되고,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가 일부 둔화되면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제조업 등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같은 기간 2만명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오미크론 확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대출금리 급등과 주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금융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요?

【 기자 】
네, 은행권 가계대출이 4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59조 원으로 전달보다 1조 원 감소했습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2천억 원), 올해 1월(-5천억 원), 2월(-2천억 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줄었습니다.

4개월 연속 은행권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에 금리 상승과 주택거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분석됩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잔액은 784조8천억 원으로 한 달 새 2조1천억 원 늘었습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73조 원으로 전달보다 3조1천억 원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7천억 원 이상의 투자금을 회수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말 기준 4조7천635억 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3월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5억4천만달러 순유입되며, 역대 최장 기간인 '15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순유입 규모는 2월(34억9천만달러) 대비 큰폭으로 감소했습니다.

3월 전체 외국인의 증권 투자자금은 5개월 만에 순유출(-33억9천만달러)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 오른 2716.4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지수는 전날보다 1.48% 오른 927.31에 마감했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8.2원 오른 1,22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앵커멘트 】
퇴임을 앞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시장 불안정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다고요?

【 기자 】
네, 홍남기 부총리가 현 정부에서 크게 논란이 된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거듭 사과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3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그동안 정부는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라는 3대 원칙하에 부동산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와 같은 노력을 부동산시장 안정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대선 이후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불안 조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최근 부동산 시장은 큰 틀의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만 하향의 폭과 속도가 주춤해지고 일부 지역은 상승세로 전환되는 등 3월 이전과는 다소 다른 양상입니다."

3월 들어 규제 완화와 개발 기대감 등으로 강남 4구에서 매매가격과 수급지수가 먼저 반등했고, 이달 첫 주 서울도 보합으로 전환되는 등 불안심리가 재확산되는 조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국민주거 안정 노력은 최우선 민생 현안으로서 마침표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동산시장 하향안정화 흐름이 유지·확산되도록 하는 게 절대 중요하며 새 정부에서도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명의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총 9명의 2차 내각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명했습니다.

당초 수원지검장 자리가 유력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 정립에 적임자"라며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행안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는 한화진 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낙점됐습니다.

이 외에 해양수산부·중기부 장관 후보자에는 조승환 전 해수과학기술진흥원장,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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