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으로 병력을 집중하면서 향후 2∼3주간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전투가 격화할 것이라는 영국 군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이 관측하면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인근 지역을 주요 공격 대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남부 헤르손과 미콜라이우 주변 지역을 공격하면서 동부 크라마토르스크 방면도 새롭게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헤르손은 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을 잇는 중간지대에 있으며, 미콜라이우는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오데사에 연결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크라마토르스크는 도네츠크주 북부 도시로, 지난 8일 러시아군이 쏜 탄도 미사일이 기차역을 타격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투에 병력을 재배치하기 위해 벨라루스에 주둔하던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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