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오는 29일 정규 9집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보는 2017년 5월 발표한 정규 8집 이후 5년 만입니다.

특히 올해는 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발표 1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싸이는 2013년 콘서트에서 "2002년 '챔피언'을 만들고, '챔피언'을 이기는 노래를 만드는 데 정확히 10년 걸렸다. 2012년에 '강남스타일'이 나왔다"며 "어쩌면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를 다시 만나는 건 2022년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달성하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특히 싸이가 '말춤'을 선보인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이 흥행 촉매제가 되면서, '강남스타일' 이후 가요계에서는 유튜브 성적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가 정착됐습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로 10억 뷰와 20억 뷰를 돌파해 유튜브가 표시할 수 있는 조회 수의 한계치를 넘긴 최초의 동영상으로 기록됐습니다.

결국 유튜브는 조회 수 집계 한도를 늘렸고, 현재 이 영상은 43억8천만 뷰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싸이는 2001년 데뷔 이래 '강남스타일' 외에도 '새', '챔피언', '젠틀맨', '라이트 나우'(Right Now) 등 많은 히트곡을 냈습니다.

2019년에는 가요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해 제시, 현아, 던, 헤이즈, 스윙스 등의 가수들을 영입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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