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이어진 강원 양구 산불 진화율이 90%를 넘어서 오전 중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12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양구 산불 진화율이 95%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6시 일출과 동시에 헬기 30대와 진화대원 788명을 투입해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은 720㏊로 추산했습니다.

인명과 시설 전소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불은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께 양구읍 송청리에서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지난 11일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특수진화대원 등의 밤샘 진화를 통해 진화가 많이 진행됐다"며 "오늘 오전 중 주 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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