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 투입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사업은 사회적경제 기업·지원조직을 물리적으로 집적화한 허브 역할과 네트워킹 거점을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혁신공간을 마련해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광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40억원을 확보, 그동안 공동화 되다시피 한 광주역 인근 지역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80억원(국비 140억·시비 140억)이 투입되며 광주역 도시재생 혁신지구 내에 건립됩니다. 인근에 복합허브센터, 기업혁신성장센터 등이 위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2023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이 지나는 곳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고 건물 1층의 열린광장은 시민의 문화향유 공간으로서 누구나 사회적경제에 참여할 수 있어 사회적경제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광주시는 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지난해 산업부 사전적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고,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공 개최했습니다.

광주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거점 조성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 및 사회적 가치 확산'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기술 및 각종 인프라 지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분야 진입 △공동체 융합형 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전문성 강화 △상품 차별화를 통한 공동 판로 개척 및 매출 확대를 목표로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광주만의 특성을 내포한 △그린뉴딜형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 확산 △도시재생 융합 사회적경제의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콘텐츠 기반 사회적경제의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조성 특화기능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혁신타운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에 필요한 기술혁신, 창업지원, 시제품제작, 네트워킹 등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사회적경제의 질적 성장과 인구감소, 도시쇠퇴, 에너지자립 등 지역문제 해결을 돕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혁신적인 집적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광주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에 안정적인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체계를 지원해 창업과 경영활동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주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모두 1368개로, 사회적기업 224개, 협동조합 1039개, 마을기업 66개, 자활기업 39개 등이고 시가 운영하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한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성장지원센터, 마을기업 지원기관인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등이 있습니다.

박정환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광주는 오랜 공동체 경험과 사회적경제 친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각종 기능의 집적체인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통해 사회적경제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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