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 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움직임과 중국 상하이 봉쇄에 따라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는 횡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악재가 여전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실적개선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39.46(1.44%) 떨어진 2700.39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천820억 원, 1조3천104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조786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위원들은 50bp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더불어 다음 달부터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가 월 950억 달러(115조7천억 원) 한도 내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되면서 세계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하이 인근 완성차, 식품, 화장품 등 제조업 공장들의 셧다운에 더불어 컨테이너선의 운항 지연과 항만 정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1·4분기 어닝시즌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입니다.

지난 2월 말 이후 1·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55조8천억 원에서 57조1천억 원으로 2.4% 올랐습니다.

이익 전망이 상향된 업종은 에너지(35.4%), 보험(28.6%), 필수소비재(8.1%), IT하드웨어(5.0%), 운송(4.7%), 비철·목재(4.5%) 등입니다.

반면 이익 전망이 하향된 업종은 호텔·레저(적자전환), 디스플레이(-8.1%), 화장품·의류(-6.0%), 화학(-4.4%), 자동차(-4.0%) 등입니다.

한편 이번 주 주목할만한 경제지표로는 11일 중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와 3월 생산자물가지수, 12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NFIB 소기업낙관지수, 13일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 15일 미국 3월 산업생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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