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봄철 유행성 감염병 주의보

수두·수족구병·로타바이러스 등 발생 우려
유치원·어린이집 등 영유아시설 감염위험 커

광주시는 봄철 수두, 수족구병, 로타바이러스, 유행성이하선염 등의 감염병 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족구병은 평균적으로 5월부터 본격 증가해 6월 말 최대 발생하고,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매년 4월∼6월과 10월∼이듬해 1월까지 많이 발생합니다.

수두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말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해 감염되며 어린이에게 감염력이 높습니다. 환자는 수포 발생 후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개인위생수칙을 지키고 집단시설은 소독 등 청결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발열, 손과 발 수포, 입안 궤양 등 증상을 보입니다. 주로 감염인의 호흡기 분비물 또는 대변을 통해 전파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고열,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고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예방과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집단시설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이달주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은 “봄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이상 손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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