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의 '아주 특별한 국악 사랑'…"국악, 이제 '한음(한국 음악)'으로" 제1회 한음회 개최

【 앵커멘트 】
죠리퐁, 쿠크다스, 버터와플 등 '국민과자'를 만든 크라운해태제과의 윤영달 회장에겐 과자만큼이나 진심인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국악'인데요.
무대에서 판소리를 부를 정도로 국악 사랑에 진심인 윤 회장이 이번에는 국악의 새 이름을 '한음'으로 정하고, 특별한 '한음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영달 회장의 아주 특별한 한음 사랑을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음회' 공연 현장에서 이유진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현장음)

압도적인 음량의 목소리로 한 맺힌 감정을 절절히 표현합니다.

거문고와 대금 같은 국악기들이 만들어내는 깊고 세련된 음색.

우리 전통의 살풀이춤과 심장을 울리는 역동적인 북춤까지.

크라운해태제과가 코로나19로 2년 만에 개최한 국악 공연이자 '제1회 한음회' 현장입니다.

▶ 인터뷰 : 윤영달 /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 "국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그동안 공연이 너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공연을 시작해 보자 해서 '한음회'라고 명명하고 오늘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한음'(韓音)은 국악 애호가인 윤영달 회장이 국악계 명인 명창들과 오랜 기간 뜻을 모아 지은 국악의 새 이름입니다.

한국 전통음악을 뜻하는 국악(國樂)이 한국인의 독창적인 음악이라는 점을 세계에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한음이라는 명칭을 고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훈 / 전 중앙대 총장
- "한민족의 음악, 지금 우리 한국의 음악을 줄여서 '한음'으로 표현…"

윤 회장은 1998년 크라운제과가 부도를 내는 등 큰 위기를 겪을 때 우연히 찾은 북한산에서 대금 소리를 듣고 국악에 매료됐습니다.

이후 2004년부터 국내 최대 국악 공연인 '창신제'를 매해 열고,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단을 창단하는 등 국악 알리기에 힘써왔습니다.

▶ 인터뷰 : 윤영달 /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 "힘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 음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국악뿐만 아니라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예술에 조예가 깊은 윤 회장은 예술과 삶과 산업은 불가분 관계라며 크라운해태제과의 원동력이 '아트경영'에 있다고 강조합니다.

크라운해태제과가 문화예술 지원으로 '아트경영'이라는 새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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