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LG전자가 오늘(8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천500원(4.80%) 오른 12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21조1천91억 원, 영업이익 1조8천801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각각 18.5%, 6.4% 증가해 역대 최대입니다.

일회성 특허수익 등이 반영되면서 시장 예상보다 더 많은 흑자를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16조8천억 원, 영업이익은 25.8% 감소한 1조546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 수요 둔화세와 공급망 문제 해소 지연, 원자재와 물류비용 상승 등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가전, 올레드(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확대 판매와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의 성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전장 사업의 흑자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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