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관계부처·전문기관·전문가·지역주민이 머리 맞대고 현장토론회
산림청은 울진 삼척 산불피해지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의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산림생태복원 첫 회의(kick-off 회의)를 오늘(7일)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울진·삼척 산불피해지 생태계 회복을 위해 관련 전문가·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울진 삼척 산불피해지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의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산림생태복원 첫 회의(kick-off 회의)를 오늘(7일)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50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발생한 경북 강원 지역의 동시다발 산불은 강풍(최대 풍속 26m/s)을 타고 대형 산불로 확산됐으며 인명피해 없이 산림 2만1000㏊, 주택 322채와 농업시설 281동 등의 잠정 피해를 냈습니다.

특히 울진 삼척 산불로 금강소나무군락, 꼬리진달래 등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정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도 피해를 입었으며 이곳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서식지이기도 해 생태적인 산림복원이 절실합니다.

산림청은 울진 삼척 산불피해지 중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의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한 산림생태복원 첫 회의(kick-off 회의)를 오늘(7일)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산림청 제공)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 대학교수, 녹색연합, 한국산림복원협회, 한국산양보호협회 등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산양서식지 등의 산림생태복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림청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산불피해지 중 울진 소광리와 응봉산 일원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산림생태계 복원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전문가·시민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환경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와 협의, 소중한 산림생태계를 되돌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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