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일~29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대상 국산목재 실내 환경 개선사업 20개소 공모
산림청은 어린이들이 국산목재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오늘(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전노은초등학교 교실환경개선 모습. (사진=산림청)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어린이들이 국산목재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오늘(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지난해 서울 목원초등학교, 대전 노은초등학교 등 4개 초·중등학교에서 교실환경을 목재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올해는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목재를 활용한 실내 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바꾸면 숲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목조건축이 보편화된 일본의 아이치 교육대학에서는 목재를 사용한 공간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공간에서 학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목재 실내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집중력 개선과 창의력 증진을더 많이 체감했다고 합니다.

이번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 산림청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오는 29일까지 관내 시·군·구청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자격은 '영유아보육법' 제10조의 어린이집 중에 법인·단체 등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으로서 연면적 430㎡ 이상, 신청일 기준 어린이집 석면조사 실시결과 미검출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은 국산목재 이용 실내 환경 개선 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7000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자기부담금은 3000만 원입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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