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투자 금지 등 대러 제재 강화
-미 연준 "이르면 5월 양적 긴축 시작"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6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청와대 '용산 시대'의 서막이 오른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을 예비비에서 우선 지출하기로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360억원 지출안을 의결했습니다.

의결 내용은 행정안전부 소관 176억원, 국방부 소관 118억원, 대통령 경호처 소관 66억원 등 입니다.

정부는 안보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관리센터와 경호종합상황실 등을 우선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와 비교하면 1차 의결 예비비는 136억원이 부족합니다.

정부는 안보 관련 시설 구축 상황과 4월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지휘소 훈련 종료 시점 등을 고려해 추후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안보 공백 없는 순조로운 정부 이양에 협조하는 차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 지휘부서와 합참은 연합지휘소훈련이 종료되는 이달 28일 이후에 이사할 예정입니다.

연합지휘소훈련은 이달 18~28일 진행되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의 본훈련을 말합니다.

오는 12∼15일에는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한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예정됐습니다.

【 앵커멘트 】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국 정부가 현지 시간으로 5일 유럽연합, 주요 7개국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제재에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신규 투자 금지와 러시아 금융기관, 국영 기업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이 포함됩니다.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 목표 중 가장 큰 것은 푸틴이 전쟁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고갈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총리도 우크라이나 '부차 학살'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론했는데요.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5일 "전쟁 범죄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러시아군은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러시아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희생된 민간인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뒤 "성급하게 비난을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장 대사는 "부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의 영상과 기사는 아주 끔찍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사건의 전후 상황과 정확한 사건의 원인에 대한 검증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사실에 근거한 비판만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긴축 착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미국 연준 부의장에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다음달 양적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브레이너드 이사가 "이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림으로써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이너드 이사는 연준에서 가장 비둘기 성향 인사로 알려졌는데요.

연내 7회 금리인상을 예상한 동료 위원들과 대체로 뜻을 같이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더 강한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5월 FOMC 회의에서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안을 논의하겠다며 '빅스텝'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3.0%로 내려 잡았습니다.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3%포인트 올렸습니다.

ADB는 지난해 한국 경제가 2020년의 역성장에서 회복하며 예외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올해와 내년에는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8% 내린 2,735.0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1조1천351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790억 원, 5천651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8% 낮은 943.13으로 마감했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218.3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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