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예고·러시아 추가 제재에 환율 상승…1,218.3원 마감

오늘(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며 1,218원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6원 오른 달러당 1,218.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6.3원 오른 1,219.0원에 출발해 1,221.9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최근 며칠간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와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시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간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등을 통해 긴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달러 선호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곧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억눌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가 제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서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따른 것입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가 6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0.88% 하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2.62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89.51원)에서 6.89원 내렸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