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6.1 지방선거에서 유승민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도지사 자리를 두고 양자 대결을 벌일 경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2일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 대표와 유 전 의원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유 전 의원을 뽑겠다는 대답은 36.7%, 김 대표는 36%로 나타났습니다.

두 호보 간의 차이는 1.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 이내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12.5%, 지지후보 없음은 8.5%, 잘 모르겠다는 5.4%p로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유 전 의원에 대한 지지는 20대 (43.6%)와 30대(44.0%), 60세 이상(41.6%)에서 높게 나왔습니다.

김 대표의 경우 40대(41.9%)와 50대(43.5%)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김 대표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김 대표가 41.8%로 김은혜 의원(28.6%)보다 우세했습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군인 안민석 의원이나 염태영 전 수원시장의 경우 유 전 의원과의 가상 양자구도에서 모두 밀린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유 전 국민의힘 의원간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 의원이 28.4%로 유 전 의원(43.4%)에 밀렸습니다.

안 의원(32.1%)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35.1%)과의 양자구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습니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간 가상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23.2%(염 전 시장) 대 43.0%(유 전 의원)로 나타났습니다.

김은혜 의원과의 구도를 가정할 경우 염 전 시장이 28.6%, 김 의원은 33.5%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물음에는 김 대표가 28.9%, 안 의원 13.2%, 염 전 시장 10.4% 순이었습니다.

새로운물결은 민주당과 합당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 전 의원이 38.2%, 윤희숙 전 의원 10.8%, 김 의원 10.1%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시행됐으며 응답률은 1.3%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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