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재개 기대감과 국제 유가 하락에 오늘(4일) 국내 증시에서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750원(2.40%) 오른 3만1천9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제주항공(6.46%), 티웨이항공(5.56%), 진에어(5.53%), 에어부산(1.69%), 아시아나항공(1.32%)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이용 여객 수는 지난 1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을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50% 수준까지 복원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2019년 우리나라의 국제선 정기편 운항은 주 4천770편가량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406편에 그쳤습니다.

치솟던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보여 항공주 투자심리를 회복시켰습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9.27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달 16일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