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숲길 거닐며 치유한다…한국산림복지진흥원 조성 '숲체원' 발길 이어져

【 앵커멘트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에 조성한 숲체원에 많은 국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 조성된 숲 속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은 연령대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대전에는 산림복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시설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임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손을 맞잡은 아이들이 넓은 숲 속을 체험합니다.

마음껏 뛰어다니면서 나무기둥을 악기 삼아 두드려 보기도 합니다.

물 웅덩이 속 도롱뇽 알을 처음보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박서윤 / 아름숲어린이집
- "그런데 여기 안에서 아기들이 어떻게 나오지?"

대전과 나주, 춘천 등 7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숲체원은 연간 3만 명 이상이 찾는 산림체험센터입니다.

코로나로 시설 이용이 제한적이었던 지난해에도 3만2000여 명이 대전숲체원을 찾았고, 올해 1분기에만 5125명이 방문하면서 지난해보다 많은 이용자가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숲체원에는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숙박시설도 갖춰져 있어 어린 아이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다양한 이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산림복지진흥원은 대전에 산림복지전문가 양성을 위한 종합교육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국내 최고층인 지상 7층의 목조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산림복지의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창재 /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
- "전문업체에 근무하는 산림치유지도사, 산림복지전문가들에 대한 보수교육을 하게 되면 숲체원에서도 보다 질 높은 산림교육,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도심 속 숲 체험 활성화를 이끌면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공간 조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임성준입니다.[mklsj@mk.co.kr]

영상 : 임재백 기자[mkmookh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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