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4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레드 카펫 인터뷰에서 수상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영어로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exhausting and devastating),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즈' 참석 이후에도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총 4회에 걸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꼭 하고 싶은 것'을 묻는 말에 RM은 현지 유명 쇼인 '오 쇼'를 볼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이홉은 쇼핑, 정국은 콘서트라고 각각 답했습니다.

'컬래버레이션을 하고 싶은 아티스트' 질문에 슈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래미를 두고 경쟁하는 레이디 가가를 꼽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뷔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라고 답했습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깔끔한 흰색, 청록색, 갈색 수트를 입고 나왔습니다.

레드 카펫 행사에서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보였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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