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만나 총리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한 전 총리를 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하겠다는 의사를 한 전 총리에게 전달했습니다.

한 전 총리 역시 "국가가 부르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3일 오전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젯밤 윤석열 당선인을 만나뵀다"며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를 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차원에서 제청권을 행사해야하기 때문에 인사 문제에 대해 당선인과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총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관료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DJ(김대중) 정부 때 통상산업부 차관을 거쳐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때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지원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통 경제 관료입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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