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양봉농가에서 병해충 방제 훈증작업…산불진화헬기 8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187명 야간 진화 투입
산림청은 오늘(2일) 오후 3시 54분에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오늘(2일) 오후 3시 54분에 전북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초대형헬기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8대(산림 8), 산불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대원 187명(산불공중진화대 등 92, 소방 52, 기타 43)을 신속히 투입, 밤 9시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산림 인근 양봉농가에서 병해충 방제하는 훈증 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산으로 비화해 산림 5㏊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실화자 신변을 확보, 조사 중에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산불현장 산세가 험하고 불기둥이 높이 솟아 진화헬기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신속하게 초대형헬기를 투입, 주불진화를 완료할 수 있었다"며 "봄철 4월에는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많이 불어 작은 불씨도 산불로 확산할 수 있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는 화기사용을 금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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