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ESG에 푹 빠졌다…한국투자신탁운용·삼성자산운용, 펀드 출시 '열일'

【 앵커멘트 】
최근 유가가 폭등하면서 대체 자원인 친환경 에너지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에 자산운용업계도 환경을 고려하는 이른바 ESG 펀드 출시에 힘쓰고 있는 모습인데요.
아시아 최초로 산림지에 투자하는 산림펀드도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탄소중립이 전세계적으로 의제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국내에서도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까지 급등하면서 대체자원인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친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이른바 ESG 열풍이 불자 자산운용업계도 ESG 펀드 출시에 활발히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산림지에 투자하는 친환경 관련 산림펀드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한동우 /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상무
- "목재판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산림보존이라든가 산림조성 등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생성해 수익을 추구하는…현재 글로벌 트랜드인 ESG라든가 환경보존, 온실가스 감축 등 모든 사업들을 다 포함해 기존의 목재와 탄소배출권 사업을 결합시키는 것이라…."

삼성자산운용도 지난 28일 ESG 관련 펀드를 새롭게 내놨습니다.

배당을 늘리는 해외 기업에 투자하고, ESG 점수가 낮은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설계된 펀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운용업계도 ESG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때문에 선진국들 중심으로 탄소중립선언들이 잇따르고 있거든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우리나라 대기업들과 금융사같은 경우도 ESG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데 사회기여 쪽보다는 녹색성장, 탈탄소화 사업에 주력할 가능성이…."

자산운용업계에 ESG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어떤 펀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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