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YH32367(ABL105)'과 'YH29407'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달 8일(미국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는 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관련 초록은 지난 8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YH32367은 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입니다.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학회에서 전임상 결과와 임상계획에 대해 유한양행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전임상 실험에서 대조 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냈고, 전임상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유한양행은 YH32367에 대해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을 신청하고, 하반기 1상 개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도 1상을 계획 중입니다.

YH29407은 유한양행에서 개발하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인 조병철 교수와 공동연구 중인 저분자 면역항암제입니다.

암세포에서 과발현돼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IDO-1'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전임상 효력 결과를 조병철 교수팀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YH29407은 이미 알려진 IDO-1 저해제들과 비교해 우수한 약동력학·약효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YH29407은 대조약물에 대비해 'PD-1' 항체를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미세환경에서 T세포를 효과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우수한 항종양 효과와 생존률 향상을 동물모델에서 입증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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