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러·우크라 협상 낙관론 후퇴…에너지 관련주 동반 강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오늘(31일) 증시에서 에너지 관련주가 오름세입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주식 시장에서 석유류를 공급하는 중앙에너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천200원(3.53%) 오른 3만5천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석유류 판매업체인 한국석유(3.29%), 흥구석유(3.38%) 등과 함께 대성에너지(8.18%), 한국가스공사(1.15%), SK가스(1.79%) 등 가스 관련주도 강세입니다.

3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키이우 등에서 군사 활동을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는 겉만 번지르르한 어떤 문구도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도 러시아가 군사 활동을 줄이겠다고 한 주장에 대해 의심을 표했습니다.

러시아 역시 5차 회담에서 커다란 진전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전장보다 3.58달러(3.4%) 오른 배럴당 107.82달러에 마감하는 등 국제 유가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원가 상승에 따른 기준원료비 조정에 따라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의 요금이 평균 1.8%(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부가세 별도) 오른다고 밝혔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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