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손실 심각한 러시아군, 자국과 벨라루스까지 물러나 재정비"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심각한 손실을 본 러시아군 부대들이 재편성과 보급을 위해 러시아와 인근 벨라루스까지 물러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영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이와 같은 움직임은 가뜩이나 이미 경색된 군수 물류를 더욱 압박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방 지역에서 재편성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이로 인한 지상군의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대규모 포격이나 미사일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영국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작년 말부터 합동 군사훈련을 빌미로 벨라루스에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배치했다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했습니다.

벨라루스는 참전하지 않았지만 개전 후 러시아군의 진격 통로 구실을 하며 러시아와 밀착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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