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전기차 경쟁 확 달아올라…BMW 세단 'i4' 이어 벤츠도 EQE로 한판승부 '예고'

【 앵커멘트 】
전기차 등록률이 1%를 눈앞에 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산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입 전기차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BMW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세단 i4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누적 점유율이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

2019년 0.4% 정도에 머무르던 점유율이 3년 새 1%까지 증가했습니다.

수입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BMW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단 i4와 고성능 모델 i4 M50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송인호 / BMW코리아 상품기획 담당 매니저
- "i4 e드라이브40 모델은 시속 100km까지 단 5.7초, i4 M50 모델 같은 경우엔 단 3.9초에 주파하는 뛰어난 가속 성능과 퍼포먼스를 가진 모델입니다."

1회 충전 시 기본 모델은 429km, M50 모델은 378km 주행할 수 있습니다.

주행 환경에 맞게 스포츠, 컴포트, 에코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옮겨가며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 가속 페달만으로 운전이 가능하게 돕는 '원 페달 드라이빙'을 통해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세계적 작곡가 한스 짐머와 협업한 음향 시스템도 적용돼 가속을 음향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벤츠도 지난해 브랜드 최초 전기 세단 EQS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도 EQE, EQB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EQS는 첨단 기술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국내 자동차 어워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아우디도 올 하반기 순수 전기 SUV Q4 e-트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BMW와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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