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아람코와 친환경 연료 개발에 동반 강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늘(30일) 증시에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6천 원(3.40%) 오른 18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주가가 18만 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입니다.

기아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천300원(3.20%) 오른 7만4천1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이 개장 직후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와 손잡고 친환경 연료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개장 전 현대차그룹은 아람코와 '초희박 연소 엔진'(Ultra Lean Burn Engine)과 차세대 연료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아람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2년간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초희박 연소 엔진과 하이브리드 차량용 연료 개발을 위해 협력할 계획입니다.

초희박 연소 엔진과 차세대 연료에 대한 실험은 KAUST의 '청정연료연구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초희박 연소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연료 효율을 높이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첨단 엔진으로 알려졌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