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옛길' 속 아름다운 꽃길 12구간 선정

영남길 제1길 탄천꽃 전경(사진=성남시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구간 중 12곳을 아름다운 꽃길로 선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 등으로 모두 꽃 군락지입니다.

경기옛길은 이달 말 즈음 평해길 망우산 일대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초·중순 벚꽃이 흐드러진 영남길 탄천, 삼남길 서호천 일대, 6~7월 장미꽃이 만발하는 영남길 주축산성을 거쳐, 7~8월 연꽃이 아름다운 평해길 생태공원까지 이어집니다.

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옛길의 전체 지도와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으며,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한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습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집필한 도로고의 육대로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입니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삼남길(과천~평택, 99.6km), 의주길(고양~파주, 56.4km), 영남길(성남~이천, 116km), 평해길(구리~양평, 125km), 경흥길(의정부~포천, 89.2km) 등 5곳을 조성했으며, 오는 9월 경기옛길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