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한국, 부동산 세제효과 재검토해야"
-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탈환 "이르핀은 반격의 거점"
- 러시아 "국가 존립에 위협 있을 때만 핵무기 사용"

【 앵커멘트 】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건데요.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지난달보다 좋아졌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조치 완화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가 개선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한 달 만에 반등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에 비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7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의미하는 물가 인식도 2.9%로 8년2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 "대면소비가 일부 활성화되면서 소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고요. 그러나 이부분을 상쇄할 정도로 물가상승에 대한 압박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국제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후 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는…"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04로 한 달 전에 비해 7포인트 올랐습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앞으로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이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비자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정부는 전기요금의 핵심요소인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했습니다.

앞서 한전은 국제유가와 석탄가격 인상에 따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1kWh(킬로와트시)당 33.8원으로 산정하고 분기별 상한에 따라 1kWh(킬로와트시)당 3원으로 정부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조정단가 적용 유보 의견을 통보했습니다.

다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이 상향되면서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6.9원이 오릅니다.

【 앵커멘트 】
주택가격전망 지수를 봐도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서도 우리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죠.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 기자 】
네, 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효과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의 우리 정부와의 '2022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IMF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세제 효과를 재검토하고 민간 부문의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낮은 대출금리와 부동산 투자 수요 증가로 부동산 가격은 오르고, 가계부채는 늘었다고 봤습니다.

이에 주택담보대출비율인 LTV 규제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적용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했습니다.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앞선 전망치보다 낮춘 2.8%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전망치와 동일한 3.1%를 제시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우크라이나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 군을 밀어내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 군을 몰아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시장이 "이르핀이 완전히 해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르핀은 키이우 시의 외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마르쿠신 시장은 "이르핀은 반격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다른 도시의 추가 탈환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전쟁 발발 이후 장기간 집중 포격을 받은 전략적 요충지 마리우폴은 사실상 러시아군 손에 넘어갔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계속 권좌에 둘 수 없다고 말해 정권 교체를 시사했다는 해석을 하게 만든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덕적 분노를 표현한 것이지 미국의 정책 변화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무관하게 국가 존립에 위협이 있을 때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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