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실·편의점·바닥신호등·방범CCTV등 설치

광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단지인 광주 북구 양산동 ‘본촌산단’이 새롭게 단장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본촌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과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국비 공모사업 2건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사업비 48억원 중 국비 27억원을,‘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사업비 14억원 중 10억원을 지원받습니다.

광주시는 이 예산으로 노후한 본촌산단의 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만큼 올해 상반기 설계에 착수해‘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2024년,‘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공사를 모두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사업 대상지인 본촌산단은 광주시내에서 조성돼 가동 중인 11개 산단중 가장 오래된 산단으로, 북구 양산·일곡동 일원 93만7000㎡(28.4만평) 부지에 196개 입주 업체와 약 2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83년 조성된 이래 40년이 경과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각종 편의시설 부재로 생산·수출·고용 등 산업 활력도가 저하되면서 종사자 수와 생산액도 감소 추세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18년 본촌산단을 정부에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지정 신청해 선정된 바 있으며,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하나로 ‘창업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올해 말 착공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산단 관리사무소 부지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전시시설, 휴게실, 편의점, 상담실, 헬스장, 북카페, 커뮤니티룸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증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됩니다.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본촌산단 내‘안전한 스마트거리 조성’과‘여유로움이 있는 힐링거리 조성’, ‘문화가 있는 디자인거리 조성’을 목표로 산단 내 도로망을 중심으로 노후담장 벽화거리 조성, 방범CCTV, 횡단보도 LED바닥신호등, 미세먼지알리미, 일자리키오스크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고용과 생산에 활력을 되찾고 청년층 취업의 유인요소로 작용하는 등 본촌산단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현숙 시 투자유치과장은 “본촌산단은 이번 국비 공모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여러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서, 고급인력과 청년층이 다시 모여드는 젊은 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며 “앞으로도 노후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