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본격화…예상 경제효과 2조5천억원 이상

【 앵커멘트 】
경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수도권 최대 산업 클러스터를 목표로 본격 조성됩니다.
2조5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와 4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옵니다.
한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습니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광명 가학동과 시흥 무지내동, 논곡동 일대 49만3천여㎡에 조성되는 첨단산업 핵심 거점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약 4천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산단에는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첨단 제조업 등 미래 유망산업, 기계·자동차부품 등 지역 기반산업 관련 기업이 들어섭니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과 중견기업을 산단에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병택 / 경기 시흥시장
- "이곳에 들어설 우리 첨단 기업은 우리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중심 기업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시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또 지역 내 먹거리와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수도권 최대의 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승원 / 경기 광명시장
- "(첨단산단 조성을 통해) 광명시가 자족경제도시로 가는 기반을 확실히 다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수도권 서부 지역의 시민들이 이곳을 통해서 일터와 삶터, 쉼터가 공존하는 그런 멋진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016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계획을 발표하며 제조업과 정보통신산업이 융합된 제조업 혁신 R&D 단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현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주거단지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반산단과 스마트 유통단지는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공사에 돌입했으며, 이번 첨단산단을 끝으로 주거단지만 남게 됐습니다.

부지 68만여㎡, 4500여 가구의 광명 학온 공공주택지구는 연내 지구단위계획 승인과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2조5천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와 4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서해안 고속도로, 신안산선 등 인접한 광역교통망 등으로 기업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에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기대효과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한웅희입니다.[mkhlight@mk.co.kr]

영상 : 최연훈 기자[mkcyh@mk.co.kr]
박현성 기자[mkph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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