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가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이천과 화성에서 추진됩니다.

경기도와 이천시, 화성시,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SK에코플랜트는 어제(28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신규 산단인 '인천 대월2 일반산단'과 기존 산단인 '화성 향남제약 일반산단'은 오는 2025년까지 탈탄소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됩니다.

도와 지자체는 인·허가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사업 시행과 산업용지 적기 공급을, SK에코플랜트는 탄소중립 기술 지원과 협력기업들의 산단 입주 독려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들 산단은 유사·동종 업종이 집적화돼있고, 의사결정 협의체가 있어 사업 추진이 용이하다는 판단하에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는 산업부문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대부분을 산단이 차지하는 현실을 반영해 산업단지의 탈탄소 전환과 에너지 자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업입니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2025년까지 '경기도형 모델'을 도출한 뒤, 2030년까지 산단 유형별 실제 적용 등 사업화 단계를 거친 후, 2050년까지 도내 산단 전체로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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