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전환특위, 4대 전략 26개 과제 발표...‘복합쇼핑몰·무등산 접근성’ 포함

초광역 그린·스마트·펀시티 비전 제시

광주시 혁신추진위원회 산하 대전환 특별위원회가 ‘더 크고 더 강한 광주’ 건설을 위한 4대 핵심전략과 26개 추진과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28일 광주시는 대전환특위는 이날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광주의 미래 비전과 전략, 분야별 대표 세부과제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대전환특위는 그동안 위원 간 논의를 토대로 광주의 미래 비전을 외적, 내적 동반 성장을 의미하는 ‘더 크고, 더 강한 광주’로 정하고, 이를 위한 목표로 ‘초광역 그린(Green)-스마트(Smart)-펀(Fun) 시티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또 위원들이 제출한 65건의 기획안과 외부 전문가 제안 중 광주의 미래 발전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26건의 사업을 분과별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보다 구체화해 오는 6월 민선 8기 집행부에 공식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초광역 슈퍼 리전 분야에서는 상생·협력의 지방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인접 시·군과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구축 ▲영산강 초광역 생태·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호남권-동남권-대경권 초광역 남부경제권 구축을 3대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그린 분야는 ▲늘 푸른 ▲탄소제로 ▲미세먼지 맑음 도시를 3대 전략으로, 7개 과제를 선정했고, 친환경 운송수단 무등산 정상 접근로 개선을 대표과제로 꼽았습니다.

스마트 분야는 ▲디지털 ▲인공지능 ▲인공지능 기반 안전·안심도시를 3대 전략으로 8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2대 우선과제로는 ‘광주형 가상융합 도시공동체 플랫폼 구축’과 ‘광주형 인공지능 인재·일자리 창출 플랫폼 구축’을 선정했습니다.

시민적 관심이 높은 펀 분야는 ▲테마관광도시 ▲걷고 싶은 도시 ▲문화콘텐츠 생산 도시를 3대 전략으로 8개 과제를 선정했고, 이 중 대표과제로는 ‘광주 EBS 캐릭터랜드 조성’과 ‘대형 복합쇼핑몰 유치’를 꼽았습니다.

특히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복합쇼핑몰과 관련해선 쇼핑몰 입지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역 경제 기여 방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입지와 관련해선 도심과 외곽의 장·단점에 대한 위원 간 토론이 있었으며, 타 지역 복합쇼핑몰 유치 사례 등을 토대로 상생협력기금 조성, 지역 인재 우선 채용, 판매 품목 조정과 지역 농수산물 직판매장 입점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지금은 기존의 틀과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 발상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는 바야흐로 대전환의 시대”라며 “대전환특위가 민선 7기 목표인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뛰어넘어 ‘더 크고 더 강한 광주시대’를 열기 위한 지혜와 정책들을 제안해 주시길 바라며, 제안된 내용들은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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