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해운(주), 오송에 바이오물류연구센터 착공…한명수 대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

세중해운(주)는 지난 25일 충북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2단지)에 ‘바이오물류연구센터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초 바이오 물류 및 연구 시작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번에 건립되는 바이오물류연구센터는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 6992.70㎡(2,120평) 부지에 건축면적 3,840㎡(1,164평), 연면적 8,826.20㎡(2,675평), 지상 4층의 건축물이 지어지는 것으로 건설기간은 3월에 시작해 내년 1월 중 완공될 예정입니다.

연구센터에는 바이오의약품 보관 및 유통, 밸리데이션(Validation) 인증, CA컨테이너 운영 등을 연구 및 실험하는 연구시설, 바이오의약품을 보관하고 유통하기 위한 냉동냉장설비를 갖춘 물류창고시설, 그리고 연구 및 교육업무를 지원하는 업무시설로 구분하여 건립, 운영될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센터의 특징은 우선 ‘스마트물류센터’로서의 구비 조건을 충족한 건물이라는 것으로 자동화 및 청정개념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이를 위해 설계시 사람 및 화물의 동선을 반영하여 모든 내부 작업자 및 외부인의 건물 출입시 에어샤워부스 등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청정개념을 도입해 외부로부터의 오염원을 철저히 차단하도록하였고, 화물 또한 도크실을 설치해 외부 오염원을 차단하는 한편, 외부공기와의 완충 온도를 형성케 함으로써 의약품 등의 손상 및 변질 등을 예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연구센터에는 국내 최초로 ‘밸리데이션(Validation) 인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는 바이오의약품을 운반하는 차량의 밸리데이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됩니다. 극저온과 고온의 기후조건을 상정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밸리데이션의 과학화와 효율화를 기할 수 있게 됩니다.

밸리데이션이란 특정한 공정, 방법, 시스템이 미리 설정되어있는 판정기준에 맞는 결과를 일관되게 도출하는 것을 검증 및 문서화하는 것으로 바이오물류의 경우 바이오의약품의 주요 운반체인 냉동, 보냉탑차 및 패키징에 대한 온도유지 등을 검증하고 문서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바이오물류연구센터는 시설과 운영에서 ‘ESG 개념’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으로 친환경 설비 구축, 직원 복지시설 구비, 지역인재의 적극 채용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등 ESG 경영을 실천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래전부터 선진국들의 첨단 바이오물류 발전 상황을 지켜봐 온 세중해운(주)의 한명수 대표는 “이번에 건립될 오송 바이오물류연구센터는 앞으로 첨단 의약품 보관과 유통시설, 연구를 통해 특수 물류 분야에 선진화를 앞당기고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물류계의 반도체라 불리는 바이오물류 분야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세중해운이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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