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대표 ESG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펀드는 일반적인 배당주 펀드와 달리 배당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전세계 약 1만 1천개 기업 중 최소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이 증가하거나 유지된 100종목을 선별해 투자합니다.

포트폴리오는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펀드의 배당수익률은 약 4% 수준이 예상됩니다.

삼성 글로벌 배당귀족 ESG 펀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의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 Co.)은 세계 최대 송금결제 네트워크를 가진 IT기업으로 지난 10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려 왔으며 약 4.9%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됩니다.

이처럼 10년 이상 장기간의 평가기간을 통해 현금흐름과 안정성이 검증된 글로벌 기업을 선별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또 ESG 평가 점수가 낮은 기업을 투자대상에서 제외하여 투자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측은 우수한 현금흐름이 검증된 기업과 주주환원정책을 보유한 ESG 우수 기업은 꾸준한 배당 성장을 견인할 수 있어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 국면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정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해당 펀드에 대해 "글로벌 주식에 분산투자함과 동시에 성장성이 높은 IT 기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돼 전통적인 고배당주와는 차별화된 상품"이리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시대에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 이라고 말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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