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 3천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 순자산이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순자산 3천억원 돌파는 2019년 7월 해당 ETF 상장 이후 2년 8개월만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과 단기 채권 성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상품으로, 달러 표시로 발행된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에 투자해 단기 채권 성과를 추구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에 영향 받습니다.

또 이 ETF는 국내 상장된 미국 달러 ETF 중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유일한 상품입니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만 투자가 불가능한 연금저축계좌와 달리 퇴직연금계좌에서는 선물에 투자하는 ETF 또한 투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해당 ETF는 달러 표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퇴직연금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다.

ETF 비교지수는 'KIS US Treasury Bond 0-1Y Index'입니다.

해당 지수는 미국 국채(U.S. Treasury Note) 중 잔존만기가 1개월~1년인 달러 표시 채권으로 구성됩니다.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위해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미국 우량 투자등급 회사채,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한 KP(Korea Paper, 달러표시로 발행되는 한국채권) 등에도 투자하며, ETF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비교지수와 유사하게 6개월 내외가 되도록 운용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팀장은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며 "해당 ETF는 달러 환율뿐만 아니라 단기채권 운용으로 인한 수익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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