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방문 중 이스라엘서 테러로 경찰 2명 사망…IS 배후 자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방문 중인 이스라엘에서 27일(현지시간) 현지 경찰 2명이 무장 괴한 2명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하데라 거리에서 국경경찰대원 2명이 총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이스라엘 국민이자 이슬람국가(IS) 추종자들이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근 식당에서 경찰관들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IS는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과 아랍권 4개국의 외무장관 회담이 열린 날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 등 '아브라함 협약' 당사국과 협약을 중재한 미국의 외교수장이 남부 네게브 사막 키부츠에 모여 '네게브 서밋'(Negev Summit)에 참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트위터에 "하데라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며 "이러한 무의미한 폭력과 살인은 설 자리가 없다. 이스라엘 협력국들과 함께 희생자들의 가족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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