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노사상생형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시에서 최초로 구상해 추진된 노사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로, 한국 완성차 고비용 구조와 대립적 노사관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늘리고, 낮은 임금에 대한 부족분은 정부와 지자체가 주거·의료·교육 등 복지 비용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광주형 일자리 첫 번째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생산 6개월 만인 지난 14일 누적생산 2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GGM은 출범 이후 총 660여 명의 근로자를 채용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GGM은 지역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2교대에 필요한 4백여 명을 추가 채용하여 1천여 명 내외의 인력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킨 광주시는 이를 친환경차 부품산업으로 확대해 ‘광주형 일자리 시즌2’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인근 331만㎡(100만평)의 터에 친환경·자율주행차 부품 생산 및 실증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친환경차 부품인증센터는 지난해 완공됐고,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안엔 자율자동차 주행 성능 테스트 시뮬레이터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시는 부품클러스터와 부품인증센터 GGM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을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와 100년 미래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인데, 지난 2월 10일 광주형 일자리 시즌2를 공식 선언한 후 추진위원회 출범, 친환경차 심장인 부품인증센터 배터리 시험동을 개소했습니다.

또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통합설명회, 전장부품 기업 베스트10 육성 추진 등 친환경차 메카도시를 위한 발걸음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즌2의 일자리 창출 규모는 아직까지 추정하기 어렵다”며 “합작법인이 될지 기업이 투자를 할지 정해진 바가 없어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수 천명 규모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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