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위염 주의보' 방치하면 위암으로 발전…"규칙적인 식습관 중요"

【앵커멘트】
평소 속이 쓰리거나 소화가 잘 안될 때 종종 있으시죠.
'괜찮아지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지나갈 때가 많지만, 만성위염의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성위염은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한데요.
그 관리법을 서정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 입니다.

지난 2019년 기준, 새로 발생한 위암 환자는 약 3만명에 달합니다.

위암은 헬리코박터균, 식생활, 흡연, 음주,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식사 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문제는 만성위염 역시 위암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윤구 / 건협 경기지부 소화기내과 전문의
- "헬리코박터에 의한 만성염증이 오래되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 건강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으로 위염을 초기에 발견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만성위염은 위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상복부 통증과 복부팽만감, 속쓰림,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위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위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기르고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이혜진 / 건협 경기지부 건강증진과 영양사팀장
- "자극에 예민할 수 있는 진한 육즙, 자극성이 강한 조미료, 커피, 술, 신 음식, 탄산음료는 제한하고 염증 회복을 위해서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성위염은 증상 치료와 함께 위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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