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주총위크] 하나금융지주 새 수장에 함영주 회장…윤종규 KB금융 회장 "배당성향 30% 목표"

【 앵커멘트 】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잇따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금융지주사들은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했습니다.
또 논란이 있었던 하나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안은 통과됐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나금융을 이끌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부회장이 선임됐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 김정태 전 회장이 취임한 이후 10년 만에 새 수장을 맞게 됐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오늘(25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서 함 회장은 채용 관련 재판과 파생결합펀드 중징계 행정소송 등 법률리스크 논란이 있었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함영주 신임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하나은행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KB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등장했습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주주들에게 배당성향 30%라는 목표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금리가 올랐을 때 배당률을 더 올려야하는 것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노력을 해서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30% 정도는 가져가고 싶다는 것이 제가 일관되게 말씀드렸던 일이기 때문에…"

신한금융도 배당 확대와 1천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밝히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습니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분기배당은 올해 1분기부터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병 / 신한금융지주 회장
- "일관된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와 시장의 기대에 충족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금융도 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기준일을 정관에 명시하는 등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4대 금융지주가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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