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 회의와 관련해 "우리는 직접 이해당사국으로 금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아니지만, 안보리 잠정 의사규칙 제37조에 따라 사안의 직접 이해당사국은 표결권 없이 토의 참석이 가능합니다.

한국은 2017년 11월 29일 북한의 ICBM 발사 때도 관련 안보리 공개회의에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했습니다.

당시에는 한미일 3국의 요청에 따라 긴급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개국의 요구에 따라 25일(현지시간) 오후 3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및 비확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개회의를 개최합니다.

회의 뒤 약식 기자회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회견이 있으면 북한 발사의 심각성을 고려해 동참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가 참석해 정부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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