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코로나 mRNA백신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

국산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민·관 협동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K-mRNA 컨소시엄)의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K-mRNA 컨소시엄은 에스티팜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에스티팜은 만 19∼55세의 건강한 성인 30명의 피험자를 25㎍, 50㎍의 두 용량 군으로 나눈 뒤 백신 후보물질을 총 2회 투여하는 다국가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낮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중심으로 임상을 신속히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mRNA 컨소시엄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주축으로 한미약품, GC녹십자,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들이 협력해 mRNA 코로나19 백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춰 백신 자급화와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6월 출범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