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금융그룹, 다올금융그룹으로 새출발…"혁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다올금융그룹이 25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규 사명 및 CI 선포식'에서 그룹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다올금융그룹은 KTB금융그룹의 새 이름입니다.

'KTB'는 KTB투자증권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KTB)에서 시작된 이름으로 벤처캐피탈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던 시절인 2000년도에 붙여진 사명입니다.

20여년이 지난 현재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사명과 CI로 단장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다올'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의미의 순우리말입니다.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과 함께 한다'는 그룹의 가치체계를 포괄하고 있습니다.

선포식에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그룹'이라는 비전도 제시됐습니다.

핵심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을 확대하며, 경영체계를 고도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고객 수요를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올금융그룹은 현재 국내외 13개 계열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다올투자증권, 다올저축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VC), 다올자산운용, 다올프라이빗에쿼티(PE), 다올신용정보 등 6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법인은 태국에 현지법인 DAOL(Thailand)를 비롯해 증권, 자산운용, 리츠 등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 DAOL Ventures, DAOL New York 등 2개사가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중국 상해에는 벤처투자를 위한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최근 3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B 사업을 중심으로 리테일, FICC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중견증권사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다올저축은행은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대출자산 3조3천억 원 규모의 우량 저축은행입니다.

국내 1세대 VC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올 초 모태펀드 1차 정시 스케일업 분야에 선정됐고 금년 중 3천억 원 이상의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다올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성공과 적극적 주주환원을 최우선 목표로 그룹 임직원 모두가 혼신의 힘을 다해 제2의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해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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