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30%로 전년 대비 2배 증가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연령서 이용 늘어


닥터나우 애플리케이션 구동 화면 (사진=닥터나우 제공)
[매일경제TV] 원격의료 1위 플랫폼 닥터나우(대표이사 장지호)가 자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령, 지역 등 전 분야에서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닥터나우 서비스를 론칭한 2020년 12월부터 올해 3월 20일까지 데이터를 보면 누적 이용자 수는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3월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가 일상생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서비스 초기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의 사용량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사용량이 늘어 전체 사용자의 30% 비중을 차지하는 등 이용 연령층의 확장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닥터나우 이용자 중 가장 어린 나이의 환자는 0세이며 최고령 환자는 101세였습니다.

회사 측은 증상 선택부터 약 배송 신청까지 앱에서 모두 이뤄지는 간편한 사용자 환경(UI)과 함께, 2030세대 이용자가 가족의 비대면 진료를 위해 닥터나우의 ‘가족 대리접수’ 기능을 활용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육아를 하는 부모나 노부모를 모시는 자녀들의 부담을 비대면 진료가 덜어주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비대면 진료의 사용량은 고르게 늘어났다. 닥터나우는 전국 700여 개의 제휴 의료기관에서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내과, 피부과등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어 거주지나 시간에 상관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처방약 배송 역시 서울 및 수도권, 6개 광역시(일부 지역 제외)에서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전국 택배 시스템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서울, 수도권 제외 지역의 이용 건수는 전년 평균 대비 9배 이상 증가하며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토스, 쿠팡 등 데일리 서비스 플랫폼이 2030 이용자의 지지로 시작해 현재 전국민 서비스가 된 것처럼, 닥터나우의 의료 서비스 역시 빠르게 연령대를 넘어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와 인프라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닥터나우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소프트뱅크벤처스를 비롯해 새한창업투자, 해시드, 크릿벤처스 등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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