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시장 '고성능 브랜드' 열풍…벤츠 'AMG GT4-도어 쿠페'·BMW 'M340i 딥블랙' 출격

【 앵커멘트 】
벤츠 AMG, BMW M, 현대자동차 N 등 모두 자동차의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브랜드'입니다.
최근, 이 고성능 모델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벤츠가 디자인의 부분 변경 모델을 새로 내놓으면서 고성능 브랜드 경쟁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시장.

벤츠 AMG와 BMW M 모델 판매량은 2021년에 각각 70%와 40%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더욱 도드라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 2, 3년 동안 진행되면서 신차의 공급이 부족한 부분도 그 이유 중 하나고, 특히 보복 소비에 대한 욕구가 (고성능 브랜드) 차량으로 많이 쏠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최근 벤츠가 'AMG GT 4-도어 쿠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스티어링 휠과 범퍼 디자인을 변경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폭발적으로 가속력을 올릴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탑재해 운전의 즐거움도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요하네스 슌 / 벤츠코리아 부사장
- "이번 모델들의 강점은 스포츠카로 우수한 성능을 갖춘 동시에 일상적 주행을 위한 실용성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모델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모두 보장합니다."

벤츠는 다양한 선택 사양을 바탕으로 개성을 원하는 고객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BMW도 지난 15일 온라인 한정 에디션 'M340i 딥 블랙'을 출시했고,

3천700여 대의 사전 예약을 기록한 순수 전기 세단 i4의 고성능 모델도 곧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아반떼 N 라인을 내놓으며 고성능 브랜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특히 남성 소비자층이 선호하며 출시 6개월 만에 N라인 판매량 부문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고성능 브랜드 시장의 빠른 성장세 속에서 국내외 완성차 업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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