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생아 2만4천명,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구 27개월 연속 감소
'러 맹방' 벨라루스 참전 가능성…국제전 확전 우려

【 앵커멘트 】
정부가 1세대 1주택자의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실수요자들의 보유세 완화 방안을 마련하면서 1가구 1주택자의 세부담은 작년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실수요자들의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죠. 어떤 내용들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정부가 1세대 1주택자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먼저 홍 부총리의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정부 교체기를 앞둔 지금 부동산시장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흔들리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정부는 차기 정부가 확고한 시장 안정 기반 하에 국민 주거 안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시장 상황 안정화와 함께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일단 1세대 1주택자의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됩니다.

전국의 아파트 등 올해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작년과 비교해서 17% 넘게 오르는데요.

1세대 1주택에 한해서는 올해 재산세와 종부세 과표 산정 때 2021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를 매기는 기준 가격입니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부세를 사실상 동결시키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정부는 전체 주택의 93%에 해당하는 계층의 재산세가 2020년보다 낮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재산세 과표가 작년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면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산정 과표도 동결되는 효과를 냅니다.

또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1세대 1주택 60세 이상 고령자에 대해서는 납부 유예 제도를 도입합니다.

정부는 공시가와 연동된 기초생활보장제도와 기초연금, 생계곤란 병역감면 재산액 기준 등 복지제도 역시 올해 수급 기준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오늘 정부에서 나온 주요 지표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통계청에서 1월 인구동향이 나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2022년 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이는 역대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가 2만4천명대에 머물렀는데, 이는 1월 기준으로 1981년 이후 역대 최소입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5.6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만9천여 명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9% 늘었습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통계도 나왔는데, 국내 인구이동은 1개월째 감소했고, 서울은 대규모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2년 만에 인구가 순유입됐습니다.

다음으로 생산자물가는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4.82로 전월 보다 0.4% 높아졌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 이후 12월에는 변화가 없었고 1월부터 다시 2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석탄과 석유제품 지수는 166.79를 기록해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0.92%) 오른 2,735.05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0.64%) 오른 930.57에 마감했습니다.

원화값은 전날 보다 4원30전 내린 1천213원80전에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소식입니다.
벌써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죠. 최근에는 국제전으로 확전될 우려가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이 벌써 한달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포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전을 위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협상에 대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3일 아침 연설에서 "어렵고 때로는 대립적이지만 우리는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차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포기와 중립국화, 비무장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증거들이 있다며 관련 증거들에 대한 문서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한 벨라루스가 병력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벨라루스가 참전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변국으로 번져 국제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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