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아름다운 약속'…'폰' 접은 LG전자, 묵묵히 2년째 OS업데이트 이어가

[사진: LG전자 스마트폰 '벨벳', LG전자 제공]


【 앵커멘트 】
보름 뒤면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끝내기로 결정한 지 1년이 됩니다.
그럼에도 철수 당시 약속한 최신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꾸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지 1년이 돼가는 가운데,

재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벨벳'의 운영체제를 개선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안드로이드12는 지난해 10월 출시됐는데, 스마트폰 사업 철수 뒤 나온 OS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철수 당시 "프리미엄 모델 3년, 일부 보급형 모델 2년 OS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겁니다.

그제(21일) V50 씽큐에 대해서도 통화 품질을 개선하고 갤러리 진입 속도를 높이는 성능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보급형 모델인 Q51과 Q61에도 휴대폰 보안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를 이달 중으로 반영할 예정입니다.

사용자들은 업데이트에 비교적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하민 / LG전자 벨벳 사용자
- "지난주 안드로이드12로 업데이트했는데, 저번 버전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던 갤러리 속도랑 자판 씹히던 게 많이 좋아졌어요. 패턴 효과도 바뀌어서 새 폰 산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장예진 / LG전자 V50 사용자
- "계속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줘서 안정적으로 쓰고 있어요. 이번에 벨벳에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 됐던데, 다른 모델도 빨리 했으면 좋겠네요."

LG전자는 연내 윙과 V50 시리즈 등에 안드로이드12 업데이트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벨벳과 윙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13까지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내년까지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켜갈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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